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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원정도박 해명

파국이다 2020. 9. 28. 16:32

필리핀에서 불법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같은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종원은 도박장에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으나


현재 도박을 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탁재훈은 28일 "유튜브 채널에 방송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공식 입장은 추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원은 이날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일단 그 장소에 간 것도, 20만원 정도지만


도박을 한 것도 맞다"면서도


"길 가다 로또 사는 것과 같은 거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그 장소에 갔던 건 제가 그때 필리핀에


'세컨하우스' 같은 곳이 있었다.


쉴 때도 가고, 추울 때 가족들끼리도 같이 가고


제가 좋아하는 골프도 치곤 했다"라며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그쪽에 계신 분들과


교류하게 됐고 '한 번 해볼래'라고 제의하기에


간 것이었다.


도박 때문에 (필리핀에) 왔다 갔다 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는 도박을 하고 있지 않다"며


"조사해 본다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 씨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원은 "법적으로 잘 몰라서 제가 한 금액이


문제가 될지, 그걸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제가 거기서 큰돈을 쓰고 환전하고 했다면 '환치기'라고


해서 수사 과정에 걸리지 않겠나"라고 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을 보면, 김 씨가


"탁 씨가 필리핀에서 자주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하자 탁재훈이 "저는 도박을 할 돈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어 김 씨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2018년 4~5월


필리핀 오카다 호텔에서 카지노를 했다고


제보를 받았다"고 재차 묻자, 탁재훈은


"아니에요. 기자님 죄송한데 누가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럴 일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 씨는 이종원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에서 이종원은 "가끔 가서 기계 정도는 했다.


굳이 액수를 밝히자면 20만원 정도


제가 비상금으로 한 게 전부"라고 시인했습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0일 배우 권상우와 코미디언 강성범이


함께 불법 원정도박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당시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