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의과대학 1학년
남학생들이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동기 및
선후배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단과대의 자체
진상조사에서 확인 되었습니다.
최근 의대 내 단톡방 성희롱 사건을
조사해 사건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에는 가해 학생 a,b,c 가
8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빈약해서 내 취향이 아니다"
"잘대준다"는 등의 성희롱 모욕적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대응위는 이들이 일상적인 자리에서도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적인 발언을 일삼고
개인 sns계정에 올린 사진을 허락없이
갈무리해 이모티콘 용도로 사용하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행동은 같은 단톡방에 있던 한명의
신고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거부감과 양심적 가책을 느낀
신고자는 사건을 접수했다가 큰 사건인 만큼
올해 안에 해결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대응위에
사건을 재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실제로 대응위 조사가 시작되자
지도교수에게 사건 무마를 목적으로
면담을 신청하고 신고자 D씨를 의심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도 한것으로
알려 지고 있습니다.
또 같은 단톡방에 속해 있던 사람들을 모아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을 다같이 삭제하자고도
한것으로 조사 되었는데요
D씨는 사안이 적절히 처리되지 못해
다시 같은 수업에서 이들을 맞게 될 경우의
불안감 폐쇄적인 의대 사회에서의 인식 등
공익제보자와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방안이 부족한
사회의 한계로 사건 신고 취하와 재접수를
반복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응위는 이들 세사람을 대상으로 공개 사과문
동아리 회원 자격 정지
학사운영위원회 및 교학간담회 안건 상정 등의
징계 사항을 의결 했습니다.
또사건이 발생한 동아리 소속 특정 학번
남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경고 조치를 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굳이 특정 학번 남학생 전체를 싸잡아서
그럴필요까진 없진 않나 생각 됩니다.
불가피한 인권침해 사건 발생시 피해자가 적절한
지원을 받고 방관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써야 한다며
이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스빈다.